책
2021년 나의 책 리스트
2021년에 내가 읽은 책은 어떤 것이 있을까?
노션에 책을 읽은 정리하고 개인적인 평점을 매겨보았다.
개발 책
2021년 읽은 개발 책은 총 세권!
(완독 한 거는 세 권인 듯. 중간에 읽다가 만 것도 나중에 완독 해야지 ㅎㅎ)
1. Effective Java (노션 링크)
Effective Java는 밋코더라는 스터디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읽었다. 매주 아이템 하나를 준비해 발표하고 나머지 5~6개의 아이템들은 읽어보고 온 뒤 다른 사람이 발표하면 관련해서 질문을 하거나 느낀 점을 공유하는 식으로 진행했는데 스터디 덕분에 겨우 끝까지 완독 할 수 있었다. 책을 혼자 읽으면서는 고민만 하던 부분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얘기해볼 수 있어서 좋았고, 다른 회사에서는 어떤 식으로 사용하는지 다른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지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은 정말 많은 인사이트를 주었고, Java로 개발할 때 내가 잘못된 것은 없었는지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시간이 날 때 다시 한번 읽으면서 한번 더 내용을 정리하고 싶다.
2. Clean Code (노션 링크)
Clean Code는 회사 팀원과 함께 하나씩 번갈아가며 정리하고 발표했다. 회사 코드를 클린 하게 만들어보자는 야심 찬 계획과 함께 클린 코드 한 장을 정리하고, 회사 코드를 클린 코드의 해당 장에서 얘기하는 대로 리팩터링 해서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테스트 코드나 내용들이 있었고 코드를 짜면서 어떻게 짜는 게 더 좋은 습관인지 고민하는 좋은 기회였다. 클린 코드 책을 읽으면서 정말 이런 것들을 모두 지키면서 현업에 적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나름대로 적용할 수 있는 부분부터 해보았는데 확실히 읽기 전과 후로 나누어 더 나아지고 있는 것 같기는 하다. 개인적으로는 클린 코드를 기반으로 많은 곳에서 실제로 프로젝트에 적용해가며 하는 강의를 많이 찍던데 한번 클린 코드에서 말하는 대로 모든 것을 지키면서 짜 보고 싶다. (회사의 코드에 적용하는 것도 좋지만 어느 정도 사이즈가 커지고 이미 복잡해진 로직을 개선하는 것도 약간 한계가 있는 것 같아서 작은 토이 프로젝트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3. 객체 지향의 사실과 오해 (노션 링크)
객체 지향의 사실과 오해는 뭔가 다른 사람들이 객체지향의 기본서처럼 읽는데 나만 안 본 느낌이라 한번 읽어 봤는데 이미 아는 내용이더라도 객체지향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하게 하는 내용들이 많았다. 클래스와 객체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하고 내가 생각하는 개발하고 있는 코드가 과연 다른 클래스들과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협력하기 좋은 코드인지, 내가 클래스를 설계할 때 필드나 이 클래스에 필요한 행동을 먼저 생각하며 개발하고 있었는지, 이 클래스에 주어진 책임은 어떤 것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 고민했었다. (생각해보면 가끔 필드를 먼저 생각했을 때도 있던 듯하다.)
경제책
2021년은 경제 문맹을 벗어나고자 경제 책 5권 읽기를 목표로 잡았다. 사실 기존에는 돈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알아서 따라오는 것이며 돈을 좇는 것보다 나 자신에게 투자해서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돈은 그냥 적당히 모으면 되겠다는 생각에 입사 때부터 투자 20%, 저축 80%의 나름의 소신을 가지고 돈을 모으고 있었는데 최근 비트코인이다 주식이다 뭐다 하면서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이 주변에 늘면서 매우 현타를 크게 받은 한 해였다. (나 집은 살 수 있나.. 흑..) 아무튼 그래서 2021년에는 개발 책 보다 경제 책을 더 읽은 듯하다.
1.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 사전 (노션 링크)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 사전은 예전에도 한번 봤던 책인데 다시 한번 읽어봤다. 역시 월급쟁이의 경제 기본서적다운 책이다.
2. 맘마미아 월급 제태크 실천법 (노션 링크)
맘마미아 월급 재테크는 이전 책 보다 조금 더 두꺼워지고 주식이나 부동산 등 최신 내용들을 반영한 새로운 책으로 리뉴얼되었길래 다시 읽어보았다. 그래도 아직도 어렵다. 왜 경제는 재미가 없을까? 개발처럼 뭔가 눈에 안 보여서 그런가? 실제로 투자하고 돈을 벌면 재밌으려나
3. 부자아빠와 가난한 아빠 (20주년 특별 기념판) (노션 링크)
내 굳어진 사고방식을 바꾸기 위한 팀원의 노력의 일환으로 읽은 책이다. 팀원이 책을 한 권 사주면서 읽어보라고 해서 한번 완독 했는데 기존의 내 경제 관련 사고방식을 많이 바꾸어주었다. 집은 자산이 아니라 부채라는 말과, 내가 가난한 아빠의 사고방식을 많이 닮았던 사람이라는 것에 충격을 받았었다. 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책이다. 책을 읽고 있던 중에 친언니가 책에서 나온 캐시플로우를 오프라인으로 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한번 같이 하러 가보자는 말에 게임도 한번 해보았다. 챗바퀴처럼 굴러가면서 월급을 받는 인생을 탈출하는 것이 목표인 게임인데 처음에 탈출하지 못했다. 적극적인 투자나, 부채를 두려워하지 않고 이용해서 내 자산을 불려 나가는 방법을 배우면서 조금씩 배워나가니 재미없던 경제도 나름은 재미있어진 듯. 그래도 아직 투자는 무섭다.
4. 부자아빠와 가난한 아빠 2 (노션 링크)
언니에게 빌려서 읽은 부자아빠와 가난한 아빠 2. 4분면에 속한 사람들의 유형과 부자들은 어떻게 돈을 관리하고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 대해서 주로 소개하던 책이었다.
5. 부자아빠의 세컨드 찬스 (노션 링크)
마찬가지로 경제 스터디에서 함께한 사람들과 읽은 책. 어떻게 부자들이 돈이나 정부나 은행 제도에서 부를 챙길 수 있었는지, 우리는 어떻게 금융 위기 속에서 자산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소개된 책이다. (약간 책이 부실하다는 느낌을 중간중간받았던 이유는 부자아빠 1권과 2권에서 했던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이 많아서였을까?) 해당 책까지를 마무리로 너무 한 사람의 의견만이 있는 경제 책만을 보는 것은 좋지 않다는 판단이 들어서 경제 스터디는 마무리했다.
6. 부동산은 왜 버는 사람들만 벌까 (노션 링크)
부동산에 대해 나름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서 부정적인 면이나 긍정적인 면을 중심에 서서 서술하려고 노력한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부동산 학과 교수님이 쓴 책이라 고리타분하지만 객관적 지표와 의견이 마음에 들었다.)
자기 계발 책
1.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노션 링크)
성공한 사람들은 습관의 힘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을 항상 들었다. 그냥 그 사람들은 좋은 습관을 타고났고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므로 내 페이스대로 나한테 맞는 것들만 해나가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부분이 틀렸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정말 보잘것없어 보이는 작은 습관이라도 복리로 쌓이다 보면 점점 커질 수 있다. 이 책을 보고 하나하나 습관 쌓기를 시도해보고 있다. 계속 유지되고 있는 습관도 있고 아닌 습관도 있지만 확실히 작은 습관일수록 유지하기 쉽고 이미 만들어진 습관 뒤에 하나를 덧붙이는 것도 쉽다.
2. 아주 작은 목표의 힘 (노션 링크)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도 작게 나누면 가능하다. 한 번에 많은 목표를 이루는 것은 어렵지만 조금씩 무리가 되지 않을 만큼 반복해서 습관으로 만들면 아무리 어려운 목표라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3. 계획이 실패가 되지 않게 (노션 링크)
OKR 방식을 통해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실현하는 것이 성공할 확률이 높은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작가 스스로 경험한 목표 달성법을 공유하고 있다. 이 책을 보고 2022년 계획을 OKR 방식으로 세우는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목표를 어떻게 세우고 관리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소개하는 책.
소설책
1. 달러 구트의 꿈 백화점 1 (노션 링크)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에 막 취업한 페니와 꿈 백화점을 방문하는 다양한 손님들의 스토리들. 꿈을 꾸고 항상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곤 하는데 꿈을 둘러싼 다양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꿈같은 소설이었다.
2.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 2 (노션 링크)
꿈 백화점의 점원이 되어 열심히 일해 이제는 조금 일에 익숙해진 페니와 꿈백화점의 다양한 손님들, 꿈 제작자들의 이야기 2편. 진짜 꿈 백화점에서 나온 것처럼 길거리에 침대들이 있고 모두가 파자마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꿈의 세계가 있다면 어떨까?
마무리
2021년 읽은 책은 많지는 않아도 나름 고민을 하고 인사이트가 된 책들이 많았다.
2022년도 재밌고 유익한 책들을 많이 봤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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