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밀리의 서재]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nova_dev 2022. 8. 2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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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씨, 책을 어떻게 읽으세요?”독서의 기쁨을 전파하는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 책방」 진행자,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말하는 내가 책을 읽는 방법, 책을 사랑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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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이동진 씨, 책을 어떻게 읽으세요?”독서의 기쁨을 전파하는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 책방」 진행자,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말하는 내가 책을 읽는 방법, 책을 사랑하는 방법

서문_ 책, 그 모든 것에 대하여

1부 생각_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실패한 독서가
그런데 왜 책을 읽으세요?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일
넓이의 독서
문학을 왜 읽어야 하나요?
꼭 완독해야 하나요?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은 없다
지금 가장 가까이에 있는 책은 무엇입니까
이토록 편하고 행복한 시간을
읽고 쓰고 말하고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느리게 읽어도 상관없다
책을 숭배하지 말아요
한 번에 열 권 읽기
때로는 도전도 필요하다
나만의 서재, 나만의 전당
책을 고르는 세 가지 방법
그래서, 좋은 독서란 무엇일까

2부 대화_ 읽었고, 읽고, 읽을 것이다 with 이다혜(작가, 『씨네21』 기자)
어린 시절의 책 읽기
넓이의 탐색
책에 대하여 이야기하기
이야기의 특별함
성공적인 실패
습관이 행복한 사람
두 세계의 교차
읽는 것과 쓰는 것
독자의 시작
앞으로 써야 할 것들

3부 목록_ 이동진 추천도서 500

 

 감상평 (밀리의 서재 오디오북)

이동진 씨의 목소리로, 책을 요약한 오디오북을 들었다. 자기 전에 어떤 걸 들을까 고민하다 고민 없이 위에 있던 오디오북을 선택해 들었는데 이동진 씨가 오랫동안 팟캐스트를 진행해서일까? 매끄럽게 진행되고 듣는데 거부감 없는 톤과 목소리,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중간중간 멈추어 가며 책을 잔잔히 설명해주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들었던 오디오북이었다. 책에 관련한 저자 이동진 씨의 소신 있는 생각을 담은 책이었는데, 공강 가는 내용들도 참 많았다.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도 몇 가지 있었다. 예를 들면 '문학을 왜 읽어야 하나요?', '꼭 완독해야 하나요?', '느리게 읽어도 괜찮아' 등 저자가 작성한 많은 내용들이 공감이 갔다.

독서가 중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만을 읽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내 주변에도 자기 계발 서적만 읽거나, 에세이만 읽거나, 소설만 읽거나 자신이 관심 있고 잘 읽히는 책들만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책은 좋아하는 특정 분야의 책을 많이 읽는 편이지만, 크게 가리지 않고 읽는 잡식가이기 때문에 자기 계발만 읽거나, 소설만 읽거나 하는 사람들에게 저자와 같이 질문을 받은 경험이 있었다.

‘왜 너는 소설을 읽어? 그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허상의 내용이잖아.’

그때는 그저 허허 웃으며 ‘소설은 재미있으니까 읽어.’ 라고 대답했다. 저자는 이에 대해 자신이 왜 소설을 읽는지에 대해 두 가지 이유를 설명했다. 첫 번째, 인생은 한 번뿐인데 소설을 읽으면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사는 것과 같이 감정 이입해서 여러 번의 인생을 사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 두 번째, 소설은 언어를 잘 다루고 있는 책이기 때문에 좋은 글을 읽으며 언어적 소양을 기를 수 있다는 것.

꽤나 공감가는 이야기였다. 자기 계발 책은 다양한 성공한 사람, 혹은 좋은 습관이나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그들의 경험을 공유하며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좋지만 소설은 이를 뛰어넘어 현재 세상에서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삶도 체험할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자기 계발 서적보다 더 다양한 어휘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언어적 소양을 기르는데도 좋다고 생각했다.

또 하나 공감이 갔던 이야기는, ‘책을 꼭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부담을 버려라'라는 내용이었다. 나는 사실 이런 부담을 많이 가지고 있던 사람이라 책을 읽으며 많은 위안을 얻었다.

개발 서적이든, 일반 소설이든 자기 계발 서적이든 책을 읽다 보면 한 번에 술술 읽히는 책도 있지만 읽다가 계속 멈추게 되는 책들이 있었다. 내가 아직 이 책을 읽을 정도의 레벨이 안되는데 다른 사람의 좋다는 추천만을 듣고 읽기 시작한 책일 수도 있고 책의 일부만이 내게 필요한 내용이었기 때문이었을 수 있다.

이럴 때 나는 그래도 한번 읽기 시작한 것, 어떻게든 끝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한 달, 두 달도 계속 끌고 있는 책들이 있다. 집 앞에 있는 도서관에 가서도 빌릴 때는 욕심이 많아 이것도 저것도 다 보고 싶어서 빌려오지만, 시간이 없다 보니 세 권중 한 권만 다 읽는다던가 책의 일부만을 읽고 반납해버린다던가 하는 일이 있었다.

책을 다 읽는다는 것은 좋지만 내가 정말 재밌어서 읽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을 끝내야 한다는 생각에 억지로 읽고 있다면 ‘그만 읽어도 괜찮아. 그만 이 책은 놓아주고 새로운 책을 읽어. 그러다 다시 생각나면 돌아오는 것도 괜찮지'라고 저자가 옆에서 말해주는 것 같았다.

아직 밀리의 서재를 통해 저자가 읽어주는 오디오북만 읽었지만 책으로 다시 읽으며 내가 공감했던 내용을 다시 한번 더 정리해봐야겠다.
오디오북에서는 저자가 추천해주는 책들에 대한 리스트는 들려주지 않았는데, 책을 다시 읽으며 읽어보고 싶은 책의 리스트를 추려서 보고 싶은 책 리스트에 넣어두어야 겠다.

 

 출처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 YES24

2만 3천여 권의 책을 갖고 있는 장서가이자 책 읽기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다고 설파하는 못 말리는 애서가 이동진의 독서법을 담은 책. ‘1부 생각_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에서는 이동진 작

www.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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