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22년 1분기 회고

nova_dev 2022. 4. 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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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2022년 1분기 회고

2022년 1분기가 끝나고, 이제 2분기가 시작된다. 이번 1분기에는 무엇을 했는가 돌아보면, 책을 읽은 기억밖에 없다. 작년 말에 밀리의 서재를 구독하고 밀리의 서재의 책과 오디오에 꽂혀서 일하는 시간 외에는 거의 책을 읽고 있다. 특히 오디오북은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하면서, 저녁에 자기 전에 눈감고 등 내가 특별히 에너지를 소진하지 않고도 그냥 들을 수 있고 작가가 직접 책을 읽어주는 경우나 전문 성우가 책의 전문을 읽어주는 것들도 많다. (개인적으로는 성우가 전문을 낭독해주는 책을 선호한다.)

대신, 밀리의 서재에는 개발 서적은 전무하다 보니 종이책으로 읽고 있는데, 디자인 패턴 책과 클린 아키텍처 책은 스터디를 통해 읽은 것이고 최근에는 도커 쿠버네티스 책을 읽고 있다. 정리하고 보니, 개발 책이 다른 책들에 비해 단출하기 짝이 없다. 개발 책은 읽고 정리하는데 오래 걸리다 보니 한번 손을 대면 한 두 달씩은 걸려서 권수로는 얼마 안 되는 것이라고 변명해본다.

 

 2022년 1분기 책 목록

  • 소설 책: 5권
  • 경제 책 : 5권
  • 에세이: 1권
  • 건강: 1권
  • IT: 1권
  • 인문교양: 1권
  • 자기 계발 책: 5권 (1권 읽는 중)
  • 개발 책: 3권 (1권 읽는 중)

참으로 편향된 취향이다. 역시 소설과 경제, 자기 계발 책을 가장 많이 읽었다. 사실 좋아하는 책은 소설책과 자기 계발 서적이지만 이번에는 일부러 경제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했다. 주변에 성공한 사람들보다는 일반적인 회사원들이 많으니 책을 통해서라도 간접적으로 성공한 사람들과 친해져 봐야겠다.

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 5권을 선택하라 하면 불편한 편의점, 웰씽킹, 미라클 모닝,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돈의 속성 이렇게 세 책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다른 책들도 너무 재미있고 유익한 책들이 많지만 내가 책을 읽고 직접적으로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책이나 소설의 경우는 책에 나온 주인공들의 감정이입을 하면서 읽을 수 있었던 책들이 기억에 더 오래 남는 듯하다.

지금은 `왜 일하는가`라는 책을 듣고 있는데, 그저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고 있는 현대의 직장인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는 책인 듯하다. 최근 많은 경제 책이나 자기 계발 책에서 일하는 것과 자신을 분리하여 젊었을 때 돈을 바짝 벌고 일찍 하기 싫은 일을 관두는 파이어족이나 일이 끝난 후의 자신의 시간을 즐기는 다양한 책들이 많은 가운데 정 반대의 사상을 가진 책이다. 우리는 책을 읽고 스스로에게 반드시 이 질문을 해야 한다.

"당신은 어떤 일을 하는가? 그 일을 통해 당신은 무엇이 되길 꿈꾸는가?"

 

 

 개발 스터디

1분기에 진행한 스터디는 두 가지이다.

1. 디자인 패턴 스터디 [ 1/17 ~ 2/26 ]
디자인 패턴 스터디는 두 명에서 진행했는데, GOF 디자인 패턴 24가지를 두고 간단한 정리를 한 뒤, 직접 예시 코드를 짜 보고 일주일에 세네 개씩 내가 이해한 디자인 패턴을 설명하고 직접 짠 예시 코드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디자인 패턴은 내가 평소에 사용하던 패턴들도 있고, 다소 생소한 패턴들도 있었는데 한번쯤 제대로 정리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함께 스터디를 하자고 얘기해서 진행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유익한 부분도 많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것도 많았다. 스터디가 전부 끝난 뒤에는 개인적으로 한번 더 정리한 내용을 블로그에 올리며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https://github.com/jiaekim123/DesignPattern

2. 만들면서 배우는 클린 아키텍처 스터디 [ 2/8 ~ 3/29 ] 
클린 아키텍처 스터디는 Meet Coder 스터디를 통해 진행했는데 책이 생각보다 길지 않아서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책에서는 전통적인 방식인 레이어드 아키텍처와, 헥사고날 아키텍처 (육각형 아키텍처)에 대한 비교와 설명을 중심으로 하며 어떻게 개발하는 것이 클린 아키텍처인지 실 예시 코드를 설명하며 얘기해주었다. 이 책은 책만 읽어보는 것보다는 책을 읽어보고 다른 사람들과 얘기해보는 것이 더 좋았다.
 다른 사람들은 회사에서 어떤 식으로 개발하는지 궁금해서 이슈에 다른 사람들은 이 책에서 나온 방식대로 하는지, 어떤 식으로 개발을 하고 있는지 이런 내용들을 많이 질문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책의 메인 내용이 담겨있다고 생각되는 유스케이스 구현하기 파트와 의식적으로 지름길 사용하기 파트였다. 책은 헥사고날 아키텍처에 대해 설명하지만 여기서 설명하는 대부분의 내용들은 레이어드 아키텍처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내용들이 많았다. 현재 회사 코드에서 구조적으로 고민되는 부분이 많다면 많은 인사이트를 얻어 갈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https://github.com/Meet-Coder-Study/Get-Your-Hands-Dirty-on-Clean-Architecture

 

마무리

1분기에는 회사 일이 너무 정신이 없어서 회사와 책, 스터디, 블로그 외에는 개인 시간에 한 것이 없는 듯하다. (특히 운동을 거의 못했다.) 그래도 정리해보니 생각보다는 책도 많이 읽고 디자인 패턴을 블로그에 전부 정리하자는 나와의 약속도 잘 지킨 듯하여 뿌듯하다. 2분기에는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고 AWS나 인프라 쪽에 집중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Spring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Next Step 클린 아키텍처 코드를 한번 구현해보는 것이 유행처럼 돌고 있는 듯하여 나도 일단 신청해 두었는데 이것도 한번 정리해보고 테스트 코드를 잘 짜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아야 할 것 같다. 사이드 프로젝트도 너무 하고 싶은데 2분기에도 회사 일이 많아 야근의 연속이 예정되어 있어서 과연 할 수 있을까 고민 중이다. 2분기가 끝날 때에도 많이 성장한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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